군포시 종이팩 재활용 활성화 사업 추진

2013-04-11 14:25
종이팩 1㎏을 화장지 1롤로 교환… 분리배출 장려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군포시(시장 김윤주)가 각 가정에서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매립·소각되는 귀중한 자원인 종이팩 재활용 활성화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시가 한국종이팩자원순환협회와 협력해 각 가정에서 종이팩 1㎏을 모아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가져오면 화장지 1롤로 교환해주고, 500세대 이상인 공동주택의 경우 자원순환 사업 참여 신청을 하면 종이팩 1㎏을 250원에 방문․매입하기로 한 것이다.

수거 대상은 종이로 만들어진 우유, 주스, 두유 용기 등으로 신문지나 잡지와 같은 폐지에 혼합 배출되거나 기타 쓰레기와 함께 종량제 봉투에 버려지는 상황을 개선한다는 것이 시의 목표다.

시와 한국종이팩자원순환협회 의하면 경기도 내 종이팩 연간 소비량은 1.4만톤인데, 이 중 70% 정도가 제대로 분리배출 되지 않아 땅에 매립되거나 환경관리소 등에서 소각돼 환경오염 및 폐기물 처리비용 증가, 외화 낭비의 원인이 되고 있다.

종이팩은 100% 외국에서 수입한 천연펄프로 만들어져 고급화장지나 냅킨 등으로 재활용 가치가 높은 자원으로 도민 사용량이 전량 재활용되면 연간 140억원의 외화를 절약할 수 있다.
주장희 환경자원과장은 “종이팩 분리배출 및 재활용은 자원순환, 외화 절약, 폐기물 처리비 감소, 환경보호 등 효과가 매우 크다”며 “각 가정에서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