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랜보다 빠른 '새 LTE' 나온다…SKT, LTE-A 9월 상용화
2013-04-10 17:31
기존 LTE의 2배, 3G의 10배 속도..최대 150Mbps 구현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SK텔레콤이 오는 9월 스마트폰을 통해 유선보다 빠르게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대를 연다.
SK텔레콤은 10일 경기도 성남시 ICT기술원에서 언론 대상으로 LTE-어드밴스드(LTE-A) 의 핵심인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 이종 주파수대역 묶음)’
기술 시연회를 열고 “국내 최초로 LTE-A 망 개통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LTE-A는 LTE에서 한 단계 더 진화된 현존하는 가장 빠른 이동통신 기술이다. 이론적으로 최대 속도 150Mbps까지 구현할 수 있다. 이는 기존 LTE 75Mbps의 2배, 3G 네트워크보다 10배 빠른 속도며 보통 가정에서 이용되는 유선 초고속인터넷망(광LAN)의 속도 100Mbps보다도 빠르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에서 무선인터넷 속도가 유선인터넷 속도를 추월한 것은 국내 통신 역사상 처음이다.
국내 LTE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이동통신업계는 폭증하는 무선데이터 사용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왔다.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이동통신 트래픽에서 LTE트래픽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미 50%를 넘어섰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3사는 LTE 고도화를 위해 2개 주파수를 넘나드는 멀티캐리어(MC) 기술, 음성을 데이터화해 전송하는 VoLTE(Voice over LTE), LTE-A의 상용화에 드라이브를 걸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