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장부가액 가장 높은 국가건물 1위
2013-04-09 11:27
지난해 완공된 1단계 장부가액 5111억원<br/>국가 무형자산은 dBrain·비싼 물품 슈퍼컴 3호기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지난해 말 현재 국가보유 건물 중 장부가액이 가장 높은 재산은 지난해 완공·입주한 ‘정부세종청사 1단계’로 나타났다.
9일 기획재정부가 조사한 재무정보 산출을 통해 본 최고가 기록 보유 자산들에서 국유 건물 중 재산가액이 가장 높은 건물로 정부세종청사 1단계가 꼽혔다.
정부세종청사 1단계는 지난해 말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입주해 있으며 장부가액은 5111억이다. 이전까지는 정부대전청사가 2554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3위는 2119억원의 국립중앙박물관 본관이 이름을 올렸다.
세종청사 1단계 조감도 |
국가 무형자산 중 재산가액이 가장 높은 것은 전년과 동일하게 기획재정부가 보유한 dBrain시스템으로 확인됐다. 이 시스템의 취득가액은 353억원이다. dBrain은 예산과 결산을 시스템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전산장비다.
지난해 신규 등록한 재산 중 가장 높은 것은 국세청의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172억원)으로 무형자산 중 3위로 진입했다.
국유 교량 중에서는 인천대교가 1조2706억원으로 가장 비싼 교량으로 파악됐다. 이어 영종대교(7762억원), 서해대교(6782억원), 부천고가교(4424억원) 등이다.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가 10조8973억원으로 다른 도로에 비해 가치가 월등히 높았다. 2위 서해안 고속도로는 6조6020억원이다.
이밖에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비싼 물품은 전년에 이어 289억원의 기상청 슈퍼컴퓨터 3호기 ‘해온과 해담’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