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서천군 비인면 행복비인후원회(회장 유양호)는 지난 6일 비인면 70세 이상 어른신을 모시고 비인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서천지명탄생 600주년과 비인지명탄생 1250년을 맞이한 효실천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나소열 군수를 비롯한 70세 이상 어르신, 노인회장, 기관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물놀이 및 민속공연을 시작으로 감사패 전달, 시상, 인사말씀, 위안공연 등이 이어졌으며 지역 내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행사를 개최한 유양호 회장은 “120여명 후원자들의 작은 정성들이 모여져 오늘과 같은 경로잔치를 열 수 있었다”며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손길을 필요로 하는 지역 곳곳에 언제든지 찾아가는 후원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행사를 위해 500만원을 기부한 기부천사 박창임 여사는 “웃어른들을 모시고 이런 뜻 깊은 행사가 마련돼 너무 행복하다”며, “나이가 들면 아프지 않은 곳이 없는데 건강하게 오래 사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소열 군수는 “후원회에서 독거 어르신과 결연을 맺고 수양부모를 모시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이러한 이웃사랑이 있기에 우리군의 미래가 밝다”라며, “오늘 참석하신 어르신들이 근심·걱정 모두 떨쳐 버리고 마음껏 즐기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후원회의 발전에 헌신적인 노력을 한 비인성결교회(목사 백운모)와 해인영어조합법인(대표 이영옥)에 감사패가 전달됐으며, 김계월(100세)씨와 김옥연(95세)씨에게 장수상을, 김현숙씨와 이영희씨에게는 효부상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