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카자흐 등 5개국과 정상회담
2013-04-07 15:20
6일 시진핑 주석은 보아오 포럼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양국교류와 공동발전을 위한 정상회담을 가졌다. 시주석이 정상회담 전 직접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을 맞이하고 있다.[싼야(중국)=신화사] |
6일 시진핑 주석과 영부인 펑리위안이 정상회담 전 사울리 니니스토 핀란드 대통령부부에게 환영인사를 건네고 있다. [싼야=신화사] |
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6일 카자흐스탄, 페루, 멕시코, 잠비아, 핀란드 등 5개국 정상과 잇따라 회담했다.
이들 5개국 정상은 6~8일 3일동안 열리는 ‘아시아판 다보스 포럼’인 보아오(博鰲) 아시아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하이난성을 찾았다. 시 주석은 이날 중국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에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양국이 긴밀한 교류와 공동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했다고 중국신문사가 전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도 “양국이 지속적으로 고위급 교류를 이어가고 에너지, 교통, 농업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자”며 “SCO를 통한 지역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서도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SCO는 2001년 6월 출범했으며 상호 신뢰회복, 합동 군사훈련, 테러와 분리주의 대응 등을 주요 활동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6개국이 정식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 주석은 지난 5일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갖고 양국 정부 간 기술협력협정을 맺었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중국은 진심으로 미얀마의 사회 안정, 경제 발전, 민생 개선을 바란다”며 “미얀마가 자기의 실제 사정에 맞는 발전의 길을 걸어가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어 중국 발전의 혜택이 미얀마를 포함한 주변국에까지 미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면서 중국과 미얀마가 협력과 공영의 길을 견지해나가자고 제안했다. 테인 세인 대통령은 이에 “중국이 오랫동안 귀중한 도움을 준 것에 감사한다”며“중국의 새 지도부와 교류하면서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