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운전학원 40대 여성은 접수금지

2013-04-04 11:37

아주경제 손한기 베이징 통신원 = 중국 푸젠성(福建省)의 운전학원들이 40대 이상의 여성을 받지 않거나 받는 경우에도 추가금액을 요구하고 있다고 신민망(新民網)이 3일 전했다.  

푸젠성의 대다수 운전학원들이 40대 이상의 여성을 받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운전학원을 다닐 수 없는 40대 이상의 여성들은 운전면허 취득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 이유는 40대 이상의 여성들이 운전을 배우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20대 젊은 여성에 비해 더 길기 때문이다. 기자의 전화를 받은 운전학원 관계자들은 20대 여성이 3일이면 배울 것을 40대 여성은 6일 심지어 더 긴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운전학원 강사들이 기피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학원측의 입장에서도 40대 여성이 운전을 배우기 위해 소모하는 기름의 양이 20대 보다 많기 때문에 더 많은 비용이 들어 꺼려한다고 했다.

일부 학원의 경우 40대 여성을 받는 경우 약 1000위안(한화 약 18만원)의 추가금액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흥분하며 “40대 여성은 차를 운전 할 권리도 없냐” 또는 “늙었다고 무시하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운전학원들을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한편 중국의 운전학원비용은 6500위안(한화 약 120만원)가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