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사립유치원 납입금 인상 자제분위기 확산
2013-04-03 11:07
대전동·서부교육지원청, 관내 170개 사립유치원 납입금 안정화 협의
아주경제 김태정 기자=대전동·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애영, 윤형수)은 관할 170개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납입금 안정화를 위한 유치원장과의 개별 방문협의를 실시하고 있으며, 납입금을 인상한 유치원에 대하여는 인상요인 및 인상폭의 적정성 여부를 파악해 불필요한 인상을 자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지역 170개 사립유치원 중 67개원에 대한 교육청의 방문협의가 완료된 가운데, 납입금을 동결한 유치원은 26.8%(18개원)이며, 학기초 계획대비 납입금 인상률을 낮춘 유치원은 34.3%(23개원)로 나타났다.
교육청관계자는 “현재 사립유치원에는 교육청의 방문협의 이전에 자발적으로 납입금 인상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며 “앞으로 4월 중순까지는 전체 유치원에 대한 방문협의가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납입금 안정화에 대한 유치원의 적극적 협조 분위기로 볼 때 납입금을 동결하거나 인상률을 최소화하는 유치원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김애영 교육장은 “사립유치원 납입금 안정화를 위해 교육청에서 일방적으로 지도단속만을 강화하면, 투명하고 청렴한 유치원회계 정착에 저해요소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 철저한 지도감독과 더불어 사립유치원장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예산절감 방안을 모색하여 대전지역 유아에게 최소의 납입금 부담으로 최고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