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타이거 ETF 순자산 3.1조… 6개월여 만에 1조 늘어

2013-04-02 17:31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미래에셋타이거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3조원 대를 넘어섰다.

2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미래에셋타이거 ETF는 전일 기준 순자산이 3조1553억원을 기록했다. 이 펀드 자산이 3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 2조원을 돌파한지 6개월여 만이다.
이 상품의 국내 ETF 시장 점유율도 19.3%로 상승했다.

미래에셋ETF 상품 중 타이거 200ETF 연간보수는 0.09%다. 타이거헬스케어ETF는 지난 3월 말 기준 1년 누적 수익률이 40.78%다.

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 ETF 시장 진출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1년 1월 홍콩 거래소에 국내 운용사 가운데 최초로 ‘타이거 코스피200’을 직접 상장했다. 같은 해 7월에는 캐나다 선두 ETF 운용사인 ‘호라이즌ETFs’를 인수해 캐나다와 호주에 동시 진출했다. 작년에는 콜롬비아에 ‘호라이즌ETFs(라틴아메리카)’를 설립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서유석 ETF마케팅 부문 사장은 “타이거 ETF는 안정적인 지수추종 능력과 저렴한 보수, 다양한 상품군을 바탕으로 국내 대표 ETF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미래에셋은 해외법인 역량을 총동원해 국내투자자들에게 세계적인 표준 ETF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