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롯데마트은 지난 30일 제1회 통큰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통큰 아이디어 공모전은 중소 협력사와 함께 상품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 아이디어 상품을 발굴해 판로를 확보하고, 상품 개발에 고객의 생각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공모전은 전문가과 일반인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전문가 분야에서 '주방용 스마트기기 거치대', 일반인 분야에서는 '아기띠용 가방걸이'가 각각 1위로 선정됐다.

주방용 스마트기기 거치대는 최근 주방에서 레시피 검색이나 음악 청취용으로 태블릿PC·휴대폰 사용이 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개발된 아이디어 상품이다.

이 아이디어는 국내에서 특허 등록돼 있지만, 아직 제작업체나 판로를 찾지 못해 아이디어로만 머물러 있는 상태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상품으로 제작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일반인 분야 1위로 선정된 아기띠용 가방걸이는 아기띠를 착용한 상태에서 한쪽 어깨에 맨 가방이 흘러내리지 않게 하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어깨끈에 탈부착이 쉬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아기띠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핸드폰 거치대로 활용 가능하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진행된 이번 통큰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진흙 속에서 진주를 발굴해 우수한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향후에도 판매자의 입장이 아닌 구매자의 입장에서 아이디어가 반영된 상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일 것"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