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시즌초 부진 털고 마스터스 가나

2013-03-29 21:59
아시안투어 치앙마이클래식 2R 상위권…선두와 5타차

양용은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양용은(41· KB금융그룹)이 초청케이스로 출전한 아시안투어 치앙마이골프클래식(총상금 75만달러)에서 순항하고 있다.

양용은은 29일 태국 치앙마이의 알파인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4개를 잡고 4타를 줄였다. 그는 2라운드합계 7언더파 137타(69·68)로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12위다. 모중경도 같은 순위다.

아시아선수로는 유일하게 남자골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양용은은 이날 샷 정확도가 높았다. 14개의 파4, 파5홀 티샷 가운데 11개가 페어웨이에 적중했다. 어프로치샷은 17개홀에서 그린에 레귤러온했다. 그린적중률 94.4%다. 다만 퍼트수가 31개로 많은 편이었다.

양용은은 이 대회 후 다시 미국으로 가 4월11일 시작하는 마스터스에 출전할 계획이다. 이 대회에서 시즌 초의 부진을 털고 가뿐한 발걸음으로 오거스타내셔널GC로 향할 지 지켜볼 일이다.

아시안투어에서 활약하는 백석현과 김성용은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7위에 올라있다.

태국의 프라야드 막셍은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선두를 지켰다. 중국의 다크호스 후 무는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5위다.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어니 엘스(남아공)는 이날 1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41위에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