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 메디컬캠퍼스 박애관 대강당에서 송영길 인천시장과 정호승 시인의 강의가 28일 오후 진행됐다.

이 날 행사에는 이길여 가천대 총장 및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 김재일 새생명찾아주기 운동본부장, 최호선 가천CEO아카데미 동문회장 및 가천CEO아카데미 동문,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가천CEO아카데미 5기 3주차인 이번 강연에서, 송영길 시장은 <연비어약(鳶飛魚躍 : 솔개가 날고 물고기가 뛴다는 뜻으로, 온갖 동물이 생을 즐김을 이르는 말) 인천>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송 시장은 경제수도 인천의 주요여정을 점검하고 2013년 주요 역점사업계획과 최근 주요 경제현안에 대한 향후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또한 학생들에게 케네디의 연설을 예를 들며 “큰 열정을 품에 안고 국가를 위해 힘을 보탤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며 당부했다.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서정시의 대가인 정호승 시인 강연에서는 <내 인생에 힘이 되어주는 시>라는 주제로 ‘수선화 에게’, ‘내가 사랑하는 사람’등을 시를 낭독하며, 인생의 여러 단면을 시를 통해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정 시인은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가는 것은 외로움을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외로움을 견디는 것” 이라며 고단한 삶, 그늘마저 아끼고 사랑하며 사는 것의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번강의는 명강사들의 명 강의로 구성, 가천CEO아카데미 동문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되어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