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저소득층 아동 재활치료 지원에 최선
2013-03-28 15:06
28일 저소득층 장애 아동청소년들에게 의료재활 지원기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효성 노재봉 지원본부장(오른쪽) 이 푸르메재단 강지원 대표(왼쪽)에게 의료재활 지원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
장애 아동·청소년 재활치료 지원금 전달식을 위해 지난 27일 효성 본사를 찾은 푸르메재단 강지원 대표의 말이다. 강 대표는 “인도 사람들이 잘 살게 하기 위해서 돈을 번다는 타타그룹 회장의 말처럼, 한국 기업들도 여러 계층에 따뜻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효성은 28일 노재봉 지원본부장(부사장)과 강지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저소득층 장애 아동∙청소년들에게 의료재활 지원기금 6000만원을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4월 장애인의 달을 앞두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재활치료를 받지 못하는 장애 아동∙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한 취지다.
효성은 재활치료의 효과가 기대됨에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장애아동∙청소년에게 재활치료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일상생활 능력 향상, 사회활동 증진 등을 도모해 희망을 전달하고자 이 행사를 마련했다.
효성이 지원금을 기탁한 푸르메재단은 재활전문병원 건립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공익재단으로 효성과는 2011년 의료봉사단을 결성해 국내 및 해외에서 의료봉사를 펼친 바 있다.
푸르메재단은 효성의 지원으로 뇌병변, 지적장애 등 개별 장애 아동∙청소년의 증상에 따라 운동, 작업, 언어, 인지, 미술, 음악치료 등 맞춤형 치료를 6개월간 제공한다.
의료기관 사회복지사의 추천을 받아 3차례에 걸쳐 총 22명 이상을 선정해 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장애 아동뿐만 아니라 부모를 대상으로도 의료∙심리∙복지분야 교육 등의 ‘부모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 프로그램을 재활 정보 책자로 발간, 전국 장애인부모회∙ 소아 재활치료기관 등에 배포해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효성은 금전기부나 노동력 제공 등이 대부분이었던 기업 사회공헌을 시민∙사회 단체와 연계한 CSE(사회적 에코시스템 창조) 개념으로 승화해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에 푸르메재단과 함께 한 의료재활 지원 외에도 최근 함께일하는재단을 통해 사회적기업 9곳에 경영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국제구호개발NGO인 기아대책과는 해외 의료봉사단인 미소원정대, 대학생 적정기술 봉사단인 블루챌린저 활동을 통해 기업 사회공헌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