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저소득층 학생 위한 ‘희망키움 교실’

2013-03-28 09:03

2013년 3월 27일 전라북도 전주시 곤지중학교 강당에서 열린 ‘휴비스-곤지중학교 희망키움 교실 사업 협약식’에서 휴비스 전주공장 윤필만 공장장(왼쪽)과 곤지중학교 김복자 교장(오른쪽)이 사업 협약서를 들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첨단 화학 섬유·소재 선도기업 휴비스는 2012년 시작한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교육을 지원하는 ‘희망키움 교실’의 2번째 학교로 전주시 곤지중학교를 선정, 지난 27일 발대식을 가졌다.

‘희망키움 교실’은 휴비스가 진행하는 ‘희망키움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소재 대학교의 우수 대학생과 저소득층 중학생을 연결해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중학생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방과 후 교실 형태로 진행되며 선정된 중학생은 영어와 수학 과목을 매주 4시간씩 8시간 교육받게 된다. 부족한 학습을 도와주기 위해 선정된 선생님은 전북대학교, 전주교육대학교 대학생들로 대학교의 추천을 통해 선발됐다.

지난해 덕일중학교에서 최초 운영 후 학생 및 교사의 만족도가 높아 확대 운영하게 됐으며, 이번에 진행하는 곤지중학교에서도 덕일중학교와 마찬가지로 30여명의 학생이 지원받게 된다.

덕일중학교 교육복지 담당 이경희 교사는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크게 향상됐으며 대학생들 역시 전공과목을 가르치며 장학금을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밖에 휴비스는 소외된 지역주민에게 연탄을 배달하는 ‘희망키움 연탄배달’, 도서, 책상, 컴퓨터, 학용품 등을 지원하는 ‘희망키움 물품지원’, ‘희망키움 도시락’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희망키움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휴비스 인력개발실장 신인율 상무는 “휴비스는 모사인 SK케미칼 및 삼양사 때부터 50여년간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를 계승해 소외 받는 어린이 및 어르신들, 지역 주민들에게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