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무원, 여대생 강간 후 반성문

2013-03-27 18:21

아주경제 손한기 베이징 통신원 = 중국의 한 공무원이 여학생을 강간한 후 반성문을 썼다고 푸저우신문망(福州新聞網)이 26일 전했다.

정저우(鄭州) 목축국(畜牧局)의 부국장으로 근무하는 주(朱)씨는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여대생을 목축국 산하기관에 입사시켰다. 그리고 지난 2012년 9월 시안 출장때 동행한 이 여성을 강간했다. 당시 주씨는 공무원시험을 출제한다는 핑계로 이 여성의 방에서 밤 늦게까지 있었고, 생수에 수면제를 넣고 여대생이 마시기를 기다렸다. 이 여성은 물을 마시고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들었고 그 사이 주씨가 강간을 했다.

이 일이 있은 후 주씨는 여러 차례 이 여성을 협박했고, 정신적 충격이 컸던 이 여성은 고민 끝에 이 사실을 부모님에게 알렸다. 이 사실을 안 여성의 부모님은 바로 목축국으로 가서 주씨를 찾았다. 여성의 부모님이 자신을 찾아오자 주씨는 근처의 커피숍으로 자리를 옮겨 미안하다며 즉시 반성문을 작성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정저우 목축국은 주씨를 정직시켰고, 정저우 기율위원회가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