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외환銀, 변액보험 판매실태 '우수'

2013-03-27 12:00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기업은행과 외환은행이 변액보험 판매 실태 조사를 위한 미스터리 쇼핑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금융강독원이 지난해 11~12월 실시한 이번 조사는 변액보험 판매실적 등을 고려해 10개 은행, 200개 점포를 대상으로 했다.

27일 금감원이 발표한 '은행의 변액보험 판매 실태 미스터리쇼핑 결과'에 따르면 200개 방카슈랑스 점포의 평균점수는 84.7점으로 2011년(85.3점)에 비해 0.6점 하락했다. 그러나 등급별 점포 현황을 봤을 경우 우수·양호 등급인 점포가 74.0%(148개)를 차지하고 있다.

소속 회사별로 우수(90점 이상) 등급을 받은 곳은 기업은행과 외환은행이다. 경남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한국SC은행, 한국씨티은행은 양호(80~90점) 등급을 받았다. 미흡(60~70점) 등급은 대구은행 한 곳이다.

평가항목별로는 적정 안내자료의 제시 및 예금자보호대상 안내에서는 우수한 결과를 보였지만, 청약철회제도 및 세제혜택조건 설명 면에서는 미흡했다.

금감원은 “은행의 변액보험 판매실태는 지난해에 이어 양호한 편”이라며 “다만 지난해 4사분기 들어 방카슈랑스 점포를 통한 변액보험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도 지속적인 판매관행 개선을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평가했다.

금감원은 평가 대상 은행에 평가항목별 결과 및 우수·미흡사례를 통보해 판매관행 개선에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평가결과가 미흡한 은행에는 판매관행 개선계획을 제출하도록 하고, 이행 여부에 대해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