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22일 취임사를 통해 "이제 대기업의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며 "대기업이 상생의 기업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 청장은 "우리사회에 뿌리 깊은 3불 문제(거래불공정·제도불합리·시장불균형)를 해결하지 않고는 건전한 기업생태계의 조성이 어렵고 선진경제로 도약할 수도 없다"며 "중소기업청이 이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정으로 우리나라가 선진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튼튼한 중산층의 복원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는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발전이 없이는 안 된다. 특히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발전하고,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발전하는 역동성 속에서 가능하다"고 했다.

또 "중산층과 서민층이 생활 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소상공인에 대한 준비된 창업·업종별 육성·균형있는 사업보호 등 다각적 대책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소상공인진흥공단 설립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 현재 추진 중에 있는 '중소기업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손톱 밑 가시 뽑기'도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청장은 "우리나라가 한차원 높은 선진국으로 발전하는데는 중소기업청의 사명이 지대하다"며 "창조경제시대 주역이 되기 위해서는 도전·창조·혁신의 기업가정신을 가져야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