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글로벌캠퍼스, 내년 3개 외국대학 추가 개교 전망

2013-03-21 02:13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인천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안에 내년 3개 외국대학 분교가 추가로 개교, 총 4개 대학이 조성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A 청장 이종철)은 내년 봄 학기 미국 조지메이슨대와 벨기에 겐트대의 분교가 개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지메이슨대는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에 분교 설립 승인을 신청했으며 조만간 본교 실사가 예정돼 있다.

내달 교과부의 승인을 받으면 내년 3월 경영·경제·국제학 학부 과정을 개교하고 760명의 학생을 유치하게 된다.

겐트대는 지난 15일 교과부에 분교 설립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바이오·식품·환경공학의 3개 학부 프로그램 개교를 목표로 하며 예상 학생 규모는 900명이다.

내년 가을 학기에 분교가 문을 열 예정인 미국 유타대는 올 상반기 중 교과부에 분교 설립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달 열린 본교 이사회에서 분교 설립안이 통과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내 캠퍼스에 가장 먼저 입주한 한국뉴욕주립대는 지난해 3월 석·박사 과정을 개교한 데 이어 이달부터 학부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외국대학이 4개로 늘어나면 캠퍼스 유치 목표 대학 10개 중 절반가량이 완성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과 컨서바토리(국립음악원)는 올 상반기 분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목표로 유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