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온라인 주민참여시스템 구축

2013-03-14 11:52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가 새롭게 구축하는 온라인 참여체계에 오픈소스 기반 블로그 제작도구인 `워드프레스`를 도입키로 하여 관심을 끌고 있다.

고양시는 시민우선의 자치도시를 목표로 오프라인 중심 시행정참여조직을 성공적으로 구성 운영하고 있고, 공동체사업 및 주민자치리더 양성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성과와 더불어 자치의 영역을 확대해야한다는 새로운 과제를 설정, 온라인 참여체계를 위한 사업으로 이를 채택했다고 전했다.

워드프레스는 HTML 기반의 전통적인 웹사이트와 달리 소셜댓글, 트위터 및 페이스북과의 연동 등 SNS와 강력한 연계가 가능하며 다양한 디스플레이에서 자동으로 반응하는 블로그형 웹사이트다.

국외에서는 보편화됐으며, 유지 보수의 편의성 등 다양한 장점에 주목한 국내 기업에서도 도입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서울시가 홈페이지를 워드프레스와 전통적인 웹사이트를 기반으로 새롭게 구축한 사례가 최초일 정도로 정부조직이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도입사례가 미미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고양시의 이번 시도는 신선하다는 평가로 향후 공공기관 홈페이지 구축에 방식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고양시 주민자치과장(이양천)은 “시민들의 홈페이지 사용 편의성을 증진하고자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온라인참여체계가 고양시 주민자치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 참여체계는 시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자유로운 참여와 다양한 참여조직들을 하나로 묶어내는 자치허브를 운영 목표로 하고 시민과의 쌍방향 소통을 위한 SNS 기능 강화, 사용자편의 극대화, 열린자치공간 등의 기능을 구현하고자 기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