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복지대상자와 함께하는 ‘고독사’를 줄이기 소통(소원하면 통합니다)프로젝트

2013-03-13 17:07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의정부보훈지청(지청장 정순태)은 지난 11일 보비스 명예팀장(박우철)과 함께 관내 양평군에 거주하고 있는 홀몸 재가복지대상자 이모 어르신을 방문하여 84번째 생신을 축하했다.

이모어르신은 결혼 후 2년 만에 전쟁이 발발하여 남편이 군에 입대 전사하여 홀로 유복자인 딸을 키우다, 2009년 11월부터 국가보훈처에서 재가복지 지원을 받고 있는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본인보다 어려운 주위의 노인들에게 말벗과 우애 봉사를 해 오고 있다.

어르신은 “나는 남편 덕분에 나라에서 보상을 받아 이렇게 자녀도 키울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정말 딱하다”며 “내가 죽는 날까지 봉사를 게을리 하지 않고 남편의 뜻을 이어 주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삶을 살아갈 계획이다.”라며 지속적으로 봉사를 할 뜻을 밝혔다.

박우철 보비스 명예팀장은 생일축하 선물로 케익과 꽃 화분을 증정하고 “항상 밝게 웃고 봉사하는 삶이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인 것 같다.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보훈지청은 홀몸 고령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추진하는 등 소통을 통한‘고독사’를 줄이는데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