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고용공단, 장애대학생 기업연수제 3월부터 실시

2013-03-13 12:26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3월부터 장애대학생을 위한 기업연수제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장애인고용공단 시범사업으로 도입된 장애대학생 기업연수제는 장애대학생에게 1~2개월의 직장 체험 기회를 제공해 진로 설계와 경력 형성에 도움을 주고 기업은 회사에 적합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의 경우 청년층이 선호하는 대기업, 공공기관 등 총 26개 기관에 50명의 장애대학생이 연수에 참여했으며 올해에는 총 300명의 연수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장애대학생 기업연수제는 만15세 이상 29세 이하의 장애대학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연수기관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의 민간기업, 공공기관, 교육기관 등이 해당된다.

연수생에게는 월 40만원의 수당이 지급되고 연수기관 중 중소기업에 대해 연수생 1인당 월 5만원의 경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성규 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기업연수제를 시작으로 고학력 청년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함과 동시에 장애인이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강조했다.

기업연수제 참여를 희망하는 장애대학생과 연수기관은 장애인고용공단 전국 지사(전화 1588-151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