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수인선 복선전철 수원구간 지하화

2013-03-11 11:00

수인선 지하화 구간 약도 [이미지제공 = 한국철도시설공단]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한국철도시설공단은 수인선 수원~인천 복선전철 건설사업 중 수원도심 고색동~오목천동 약2.99㎞ 구간을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편익 증진을 위해 지하화 한다고 11일 밝혔다.

당초 계획에는 지상으로 건설하게 되어있었으나 지하화에 소요되는 추가비용 1122억여원 전액을 요구자인 수원시에서 부담하기로 최종 결정하면서 이날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수원시간 지하화 추진 협약식을 체결했다.

수원~인천 복선전철 구간 중 오이도~송도 구간은 지역주민들의 협조로 지난해 6월 이미 개통돼 하루 평균 14만4000명이 철도를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고색동~오목천동 구간은 수원시의 지하화 요구에 따라 공사가 2년여간 지연되고 있었다.

공단은 이번 협약식 체결을 계기로 올해 말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3월 착공해 2016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2단계 사업인 수원~한대 구간이 완공되면 하루 평균 약 12만7000명이 철도를 이용해 수도권 서남부지역 개발촉진 및 지역주민 교통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