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하루 지하철 이용승객 1000만 돌파
2013-03-10 16:09
하루에만 1027만5400명이 이용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의 지하철 이용 승객이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대만 연합보가 10일 전했다.
베이징시 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8일 하루 지하철 이용승객이 1027만5400명으로 집계돼 세계 최고 기록인 러시아 모스크바의 8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말 대기오염과 교통정체 해결을 위해 지하철 4개 노선을 추가 개통하면서 이용승객이 크게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새노선 개통전까지 베이징 하루 평균 지하철 승객은 750여만명 정도였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대도시 인구 급증과 이에 따른 부작용 해결을 위해서 대중교통확충에 주력하고 있다"며 "최근 리커창 차기 총리가 도시화를 중국의 신성장동력으로 제시함에 따라 이같은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현재 개최중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정부공작보고에서는 올해 도시화율이 현재의 51.3%에서 53.37%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2020년까지 도시화율을 6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