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EDCF 해외인턴 22명 개발도상국 7곳에 파견

2013-03-10 14:57

▲한국수출입은행은 10일 올해 선발한 EDCF 해외인턴 22명을 개발도상국 7곳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날 심섭 수은 경협총괄본부장(앞줄 맨 가운데)은 발대식에 참석해 EDCF 해외인턴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올해 선발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해외인턴 22명을 베트남 등 7개국에 파견한다고 10일 밝혔다.

EDCF는 개발도상국 경제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1987년 6월 1일 설립된 정부의 개발원조자금이다. 관리주체는 기획재정부지만, 실무는 한국수출입은행이 맡고 있다.

이날 발대식을 가진 EDCF 해외인턴들은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탄자니아, 캄보디아, 스리랑카, 콜롬비아 등 수은의 7개 해외사무소에서 약 4개월 동안 실무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또 현지 소재 국제개발은행과 유엔사무소 등 개발협력 관련 국제기구도 방문할 계획이다.

수은은 EDCF 해외인턴들의 파견 경비를 지원하고, 우수 인턴을 대상으로 서류전형 면제 등 신규직원 채용과정에서 우대할 방침이다.

심섭 수은 부행장은 “우리나라의 국제기구 출연금은 해마다 크게 늘고 있지만, 국제기구 진출은 아직 저조한 실정”이라며 “국제개발협력 업무에 대한 실무경험을 폭넓게 쌓을 수 있는 수은의 EDCF 인턴과정에 보다 많은 젊은 인재들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