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한 고정식 사장(가운데)과 김영범 광업협회 회장 (왼쪽에서 세 번째)및 중소광산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고정식)가 기술력있는 중소기업광산의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섰다.

광물공사는 지난 8일 국내 중소기업·광산 45곳과 상생협력을 위한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맺고 업계와 CEO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광산에 공정하고 투명한 지원 사업 수행을 다짐하고, 이들과 상호일체가 되는 동반성장 파트너로 거듭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체결에 따라 광물공사는 이들을 위한 기술지원과 탐사·개발·자금 부문의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중소광산 시설장비 국고보조 우대지원 △해외진출지원시 가점 우대 △150억원 상당의 동반성장 및 광산선진화 자금 지원 △중소기업(0.3%포인트), 영세중소기업(0.8%포인트) 융자 금리 우대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광업계 CEO간담회를 통해 국내중소기업광산 상생과 기술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병환 지엠씨 대표는 "기술력 강화만이 중소광산이 살길"이라며 "중소광산들간 네트워킹을 통해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에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고정식 광물공사 사장은 "국내 자원산업은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있는 기술은 미비한 상황"이라며 "제도적인 지원과 함께 국내 중소기업·광산 스스로가 기술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에 중점을 두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물공사는 이번 협약체결로 국내 자원산업에서 동반성장을 이끄는 리더십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자원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