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은 지금> 中 현지에서 인정한 대화목업 강영일 회장

2013-03-08 07:28
중국을 사랑하는 한국경제인?강영일 회장

대화목업 강영일 회장(왼쪽)

아주경제 칭다오 최고봉 기자= 웨이하이(威海)대화목업 강영일 회장이 중국 진출 1세대로 1992년부터 현재까지 사업신장 및 다각화를 이루며 한중 양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강영일 회장은 한국에서부터 오랜 기간 쌓아온 불단제조 노하우를 통해 중국 정착에 빠르게 성공, 영세기업이었던 회사를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불단은 전량 일본 수출품으로 한국에서도 수출역군으로 일해왔으며 중국에서 또한 한국을 통한 중개무역으로 중국과 한국에 수출실적을 쌓으며 양국의 수출역군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1992년 중국진출 당시에는 대부분 자재를 한국과 제3국의 수입에 의존했으나 강 회장은 수년간 업체개발에 몰두하며 현지화에 성공, 현재는 80% 이상을 중국에서 조달하고 있다.

강 회장은 진출 초기부터 현지업체와 협력하며 상생구조를 만들어 갔고 최근에는 내륙지역의 협력업체를 개발하여 인건비 상승에 대처하는 등 중국 현지업체와 공동번영을 통한 사업확장에 성과를 이뤘다.

강 회장은 지난 10여년간 현지학교에 매년 20만 위안의 장학금을 지원하였고, 현지 대학생들의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산동대학교 한국어과에 초석장학회를 설립해 장학사업을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CSR 활동을 통한 이미지 제고에 성공하며 현지사회에서 존경받는 한인기업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 중국정부의 경제고문으로 활동하며 한국기업의 애로사항을 관련기관에 전달해 정부로부터 해결방안을 끌어내었고 경제, 문화, 치안 등 민생에 관련된 부분까지 한중 양국의 우의를 다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강 회장은 중국 웨이하이 환취구 경제고문으로 초빙되었고 외상투자 특별공헌상, 웨이하이시 특별우호상, 경제발전 공헌상, 교육발전 우수기업상, 노사관계 우수기업상, 한인사회발전 공로표창장 등을 수상했다.

대화목업은 ㈜영림기업의 자회사로 1992년 중국 웨이하이에 설립되어 한국에서 생산하던 불단의 생산기지이며 OEM 방식으로 일본에 전량 수출하고 이다. 처음에는 한국 생산의 필요 부품만을 가공하다가 1998년 제2공장을 설립해 완제품을 생산, 일본에 공급하고 있다.

강 회장은 “세계화에 발맞추어 중국이라는 거대한 나라에 진출해 다시금 한국을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으며 향후 우리는 일본, 중국을 잇는 교량이 되어 나아갈 것”이라며 “앞으로 도래하는 시대에 맞추어 사업다각화를 이루어 변해가는 세상의 중심이 될 것이며 세상에 기여 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