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 여행자 통관 지원을 높이기 위한 Green-Cap 서비스 확대

2013-03-05 17:15

아주경제 이성진 기자=인천공항본부세관(세관장 김도열)은 지난 3월 1일부터 ‘여행자 통관 지원서비스‘ 일명 그린캡(Green-Cap) 근무자 2명을 증원(전국적으로 총5명 증원)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 여행객에게 향상된 글로벌 여행자 통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행자 통관 지원서비스(Green-Cap)’란 입국 외국인 여행객 통역과 세관 통관절차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바로 해결하기 위해 2010년부터 도입한 외국인 여행자 휴대품 통관지원서비스다.

대부분 다문화 가정 출신자들로 구성돼 모국어 수준의 통역서비스와 유치품 관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인천공항세관에서는 이번에 키르키즈스탄 통역 서비스를 추가해 영어, 일어 등 빈번사용 언어뿐 아니라 통역환경이 열악한 러시아어, 몽골어 등 9개 언어 구사가 가능한 그린캡 배치로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 출신의 그린캡은 한국과 외국인 관광객 사이의 가교뿐만 아니라 우리사회와 다문화 가정 사이의 가교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그린캡서비스는 인천공항이 세계 유수 공항들을 제치고 국제공항협회(ACI)선정 세계공항서비스 평가(ASQ) 8연속 1위 달성에 기여하고,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유도하는 공적 모델로 인정받아 정부주관 ‘창의·실용 제도개선 우수사례’ 심사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그린캡은 현재 4개(인천, 김포, 김해, 제주)국제공항과 3개(부산, 평택, 인천)항만에 총 42명이 배치돼 9개 외국어(일본어, 영어, 중국어, 태국어, 필리핀어, 몽골어, 러시아어, 키르키즈스탄어, 베트남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공항세관은 앞으로도 국가이미지 향상과 여행자 휴대품통관 지원서비스를 한층 높일 수 있도록 다문화가정 그린캡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