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해외부문 실적 개선 기대… 저평가 유효 <동부證>

2013-03-05 08:42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동부증권은 5일 대림산업에 대해 올해 해외부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저평가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동부증권 유덕상 연구원은 “올해 해외건설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우디 Kayan LDPE의 비용이 지난해 선반영됐고 원가율이 좋은 필리핀 Petron RMP2(1조3000억원 규모)의 공정율이 본격적으로 상승하는 등의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부터 주택관련 충당금 요인이 건축부문 자체 영업이익으로 커버 가능할 전망”이라며 “현재 보유 중인 미착공 PF는 오산 세교 5500억원 상당을 포함한 8000억원 수준으로 추가 손실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대림산업의 충당금 규모는 2010년 3487억원에서 지난해 1797억원까지 감소했다. 그는 “올해 충당금 계획은 99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6% 수준에 그쳐 이 자체가 기저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