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이탈리아 1위 제약사인 메사리니가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4일 다국적 제약사 메나리니는 한국 법인인 한국메나리니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메나리니 그룹은 2011년 기준 전세계 매출 30억 유로를 달성한 이탈리아 제약사 매출 순위 1위 기업이다.

2011년 11월 의약품 영업·마케팅 전문 회사인 인비다를 인수합병한 데 이어, 지난 3월 1일자로 인비다코리아의 사명을 한국메나리니로 변경했다.

대표에는 인비다코리아를 이끌었던 알버트 김을 선임하고, 영업부 및 마케팅·대외 협력 부서 등을 재정비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조루증 치료제인 프릴리지의 판권을 확보했으며, 대표 고혈압치료제인 네비레트의 판권도 회수했다.

또 지난달에는 ACE 차단제 계열 고혈압 치료제인 조페닐을 출시했으며, 오는 상반기 중 프릴리지를 발매할 계획이다.

알버트 김 대표는 "한국메나리니는 전세계 10여 개국에 생산 기지와 연구소를 둔 메나리니 그룹의 역량과 국내 제약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메나리니 그룹의 혁신적인 제품들을 국내 환자들에게 소개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제품과 풍부한 제품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연구개발 중심의 제약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