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방송 동영상> 소녀상의 기다림
2013-02-28 16:29
<아주방송 동영상> 소녀상의 기다림
아주경제 주현아, 이주예=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는 '평화의 소녀상'이 있습니다. 소녀상이 세워진 이곳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일본 정부에 배상과 사과를 요구하던 자리입니다. 2011년 12월 14일, 소녀상은 이곳에 터를 잡았습니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거리에 나선 할머니들의 한 맺힌 절규를 자주 접했다는 김여종 종로구청장은 소녀상을 세웠습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
"곰곰이 생각하다가 제 아이디어인데 하겠냐고 물어보니 하겠다고 해서 제가 설명을 해줬죠. 그래서 지금 저 모습, 소녀가 앉아서 기다리는 모습, 그런데 저는 제목을 기다림이라고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죠.)"
소녀 옆 빈 의자는 일본에게 진정한 사죄를 기다리겠다는 의미입니다. 또 의자는,소녀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공간이나 지나온 세월 등으로 다양하게 해석됩니다.
종로의 명소로 자리 잡은 평화의 소녀상. 소녀가 기다리는 것은 과거에 대한 진정한 사죄와 책임 있는 규명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