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되는 임직원과 설계사…삼성생명 '소통캠프 버전 2.0'
2013-02-27 16:52
삼성생명 ‘소통캠프 버전 2.0’ 첫 참가조가 지난 25일 강원도 평창으로 출발하기 전 서울 태평로 본사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삼성생명이 지난해 기업 소통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던 임직원 소통캠프를 확대 실시한다.
삼성생명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9개월간 임직원 7000명, 재무설계사(FC) 5000명 등 총 1만2000명이 참가하는 ‘소통캠프 버전 2.0’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박근희 부회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소통캠프는 지난해 임직원 5480명, 807개 조가 참여해 부서 간 융합과 소통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또 FC와 지점장, 본사 지원 인력을 임의 배정하는 방식으로 조를 구성해 소통 효과를 극대화했다.
평소 알고 지내던 동료 보다는 새로운 동료와 캠프에 참가하는 것이 ‘다양한 연령과 성별, 부서의 입장을 공유해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자’는 개최 취지에 부합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참가자들은 조원과 시간, 장소가 확정되면 각 조별로 승합차를 이용해 자유롭게 여행을 떠난다.
숙박과 렌터카 대여에 들어가는 경비는 회사에서 전액 지원하며, 전국의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재래시장 상품권을 함께 지급한다.
올해부터는 삼성생명 전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회사 구성원뿐 아니라 가족, 친구, 고객들과도 추억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참가자들이 캠프와 관련된 사진과 글을 페이스북(facebook.com/pages/삼성생명-1박2일-소통캠프/124973447679728)과 트위터(twitter.com/sohtong_camp)에 올리면 모든 방문자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생명은 여행 중 경험한 에피소드를 동영상으로 제작한 참가자를 포상하는 ‘소통캠프 UCC 콘테스트’도 진행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소통캠프 덕분에 임직원 간 소통이 활성화됐다는 평가가 많았다”며 “올해는 소통의 개념을 회사에서 고객까지 확대하기 위해 영업 인력과 본사 인력이 고객들의 수요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개선점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