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에게 한발 더 가까워진 IBK기업은행
2013-02-27 13:09
아주경제 칭다오 최고봉 기자= IBK기업은행의 중국 현지법인인 IBK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가 산동(山东)성 옌타이(烟台)시에 올해들어 첫 영업점을 개점하며 중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내 12번째 영업점인 옌타이 개발구지행은 이달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가 현지인을 대상으로 소매금융업무를 시작했다.
중국에서 발급한 기업은행 직불카드는 한국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한국에서 일일 1만위안에 해당되는 원화를 인출할 수 있어 소액의 경우 환전을 하지 않아도 바로 원화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중국계 은행은 타행 인출기를 사용할 때 수수료가 붙지만 기업은행 직불카드는 타행 인출기를 사용해도 고객에게 수수료가 붙지 않는다.
개발구 지행 허구 지행장은 “고객에게 한발 더 가까워진 기업은행이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은행업무를 도울 것”이라며 “기업은행은 비올 때 우산을 씌워주고, 위기가 오면 중소기업 지원을 더욱 확대하는 은행”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기간 기업은행이 중소기업을 지원해준 대출금은 총 17.6조원으로 전체 은행권 대출의 91%를 차지했다.
허 지행장은 “기업은행에 예금하면 기업이 산다는 광고가 있는데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을 위한 은행으로 기업은행 대출의 70% 이상이 중소기업에게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에 근무하는 현지 행원의 만족도도 높다. 외환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두쥔제(杜均杰)씨는 “기업은행은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를 준다. 열심히 하면 그 이상의 보상을 해준다”며 “허 지행장님의 열정적인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 먼저 솔선수범하는 모습에 직원들 모두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2009년 6월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IBK중국법인을 설립한 후 지속적인 영업망 확충을 통해 현재 7개의 분행과 5개의 지행을 개점했다.
중국법인설립 이후 모행과 연계한 크로스 마케팅,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발빠른 상품개발 및 전직원 마케팅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조성하며 지난해 9월에는 법인설립 이후 처음으로 예수금 월중평균 잔액이 10억불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