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 앱으로 음성명령을 통해 동영상을 검색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스마트TV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동영상을 쉽고 정확하게 찾고 추천하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ETRI가 개발한 동영상 검색추천 기술은 ‘000 작가 드라마 찾아줘’라고 리모콘에 말하면 작가가 각본한 방송 드라마를 정확하게 안내하는 기능을 갖췄다.

웹 검색 포털에서는 입력된 키워드만으로 검색하기 때문에 관련 없는 드라마 동영상 100 건이 검색결과로 나타나고 기존 스마트TV 검색기능은 유튜브 동영상 검색 결과를 단순 연계시켜 정확도가 떨어진다.

이번 개발 기술은 시맨틱 웹 기술, 음성인식 기술, 클라우드 기술 등을 연구부서간 협업과제로 총 동원해 입력된 검색 키워드의 의미를 시스템이 해석해 콘텐츠를 찾고 대화형 음성인식으로도 쉽게 검색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TV 제어는 기존 리모컨 대신 스마트폰의 앱을 통해 한다.

다양한 방송 예능프로그램, 영화, 유튜브 UCC까지 통합 검색이 가능하고 입력 키워드 검색문의 다양한 의미를 미리 학습된 사용자 선호도를 이용한 순위로 보여준다.

검색 기능 외에도 시청이력 기반의 선호 학습기술을 적용해 가족 구성원의 개인 맞춤형 추천도 가능하다.

검색추천 결과를 주제별, 연출별, 소재별 등으로 분류해 보여주고 SNS상의 이슈도 연관어 클라우드 지식추출 기술로 신속하게 반영하는 방식으로 기존 기술보다 30%정도 향상된 최대 90%까지 정확히 검색할수 있다.

별도의 셋톱박스의 설치나 업그레이드 필요 없이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아 쓰면 된다.

ETRI는 키워드 입력시 오타처리, 초성검색, 띄어쓰기 처리, 복합어 처리, 영어 및 일본어 등의 다국어 지원, 속도문제 해결을 위한 병렬처리 후속연구 등을 통해 기술 고도화 연구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기술은 동영상 콘텐츠의 검색추천은 물론 논문자료의 검색, IPTV, 케이블TV의 VOD서비스, 스마트폰에서의 동영상 자료검색, 포털의 카테고리별 검색 등 다양한 분야로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