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세브란스, 탈모치료제 개발 공동연구 착수
2013-02-27 08:50
재조합 비멘틴 단백질을 이용한 탈모치료제 개발 기술 도입
종근당 김정우 부회장(左)과 이철 연세의료원장(右) |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종근당과 세브란스가 탈모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한다.
27일 종근당은 지난 26일 김정우 종근당 부회장과 이철 연세의료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브란스와 탈모치료제 관련 기술이전 계약 및 연구개발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멘틴은 생체 내에서 세포의 신호전달과 이동과 부착에 관여해 세포의 모양과 골격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기능을 갖고 세포의 성장과 사멸을 유도하는 물질이다.
또 단백질전달체를 부착시킨 비멘틴으로 세포수준과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시험을 진행해 발모에 대한 효과를 확인했으며, 비멘틴의 발모효과가 모유두세포에서 '유사인슐린성장요소'의 발현을 촉진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특허도 출원했다.
종근당은 지난해 11월 세브란스가 진행한 자체특허 박람회에서 비멘틴 개발 기술을 확인하고 기술 도입을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