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신임 이사장에 손병두씨 선임… 여중·고는 학교 법인 분리

2013-02-26 19:02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숙명여자대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숙명학원은 지난 21일 열린 10차 이사회에서 손병두 전 서강대 총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와 함께 숙명학원은 숙명여자중·고등학교를 운영할 독립 법인을 신설한다. 숙명학원은 지난 21일 열린 이사회에서 숙명여중·고를 맡게될 독립 법인으로 명신여학원을 신설하는 안을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새로 선임된 손 신임 이사장은 오는 28일로 임기를 마치는 현 이용태 이사장의 후임으로 일하게 된다.

손 신임 이사장은 서강대 총장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을 지내고 KBS 이사장 등을 거친 손 신임 이사장은 지난 4일 숙명학원 신임 이사로 선출된 바 있다.

손 신임 이사장은 오는 3월부터 숙명학원 이사장 임기를 시작하며 새로 선임된 이사는 황선혜 숙명여대 총장, 이돈희 전 교육부 장관,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 박형섭 변호사, 임영신 커리어컨설턴트협회 이사 등이다.

숙명학원은 또 숙명여중, 숙명여고를 맡게 될 독립 법인으로 명신여학원을 신설하는 안도 통과시켰다

신설안에 따르면 숙명학원은 숙명여대만을 운영하는 단독법인이 되며, 명신여학원은 별개의 법인으로서 숙명여중, 숙명여고를 운영하게 된다.

한편 명신여학원은 향후 숙명여고를 자립형사립고로 전환한다는 목표에 따라 관련 기금 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