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월 HSBC PMI 50.4로 하락…춘제연휴 탓

2013-02-25 16:15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춘제(春節) 연휴 영향으로 25일 HSBC가 발표한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전달보다 소폭 하락한 50.4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의 52.3에서 다소 하락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인 52.2도 밑도는 수준이다.

다만 제조업 PMI가 지난 11월 50.5를 기록한 이래 12월51.5, 1월 52.3 등 4개월째 50이상을 기록한 것은 중국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확장세에 있음을 의미한다.

취훙빈(屈宏斌) HSBC 이코노미스트는 “2월 HSBC PMI 잠정치가 다소 하락했지만 4개월째 50이상을 기록한 것은 중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회복세에 있음을 의미한다”며 “제조업 확장속도가 다소 둔화된 것은 춘제 연휴와 외부 수요 위축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노무라증권 장즈웨이(張智威) 이코노미스트는 “HSBC PMI 하락은 모두 춘제 영향 때문”이라고 전했다. 장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005년 이래 5년 간 중국에서 춘제 연휴가 낀 2월 HSBC PMI는 평균적으로 0.95씩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