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올해 신규 소방공무원 7백명 채용

2013-02-22 15:36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경기도가 최근 연이어 발생한 소방공무원 순직 사고와 관련, 근본적 문제점으로 야기되고 있는 현장인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올해 신규 소방무원을 대거 채용한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3년 신규채용 시험은 1·2차로 나눠 2회 시행되며, 남자 575명, 여자 125명 총 700명을 채용한다는 것.

분야별로는 공개경쟁 채용을 통한 소방분야 373명, 제한경쟁특별채용을 통한 구조, 구급, 자동차 정비, 화학, 전기, 기계, 항공, 항해사 등이다.

또 불산 누출로 인한 유해화화물질 사고 대응과 화재조사업무의 과학화를 위해 박사급 연구인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도 채용해 전문성을 강화한다.

특히 올해는 공개경쟁채용 시험과목이 국어, 한국사, 영어, 소방학개론, 행정법 총론등 5과목에서 국어, 한국사, 영어 필수 3과목과 소방학개론, 행정법 총론, 소방관계법규, 사회, 과학, 수학 중 선택 2과목으로 변경되고, 거주지 제한에 대한 적용기준도 변경되므로 수험생들은 채용 분야 기준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어려워진 경제문제로 인해 사회 전반적으로 신규 채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경기도에서 이번에 7백 명의 소방공무원을 채용함으로써 현장인력 부족문제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소방공무원들과 사회 첫 발을 내 딛는 청년층 취업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2013년 경기도 소방공무원 신규채용시험 시행 계획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22일부터 주요 언론 및 소방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