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자회사 덕에 올해 실적도 긍정적 <한화투자證>

2013-02-22 08:46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2일 인터파크에 대해 자회사들의 호실적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 김경기 연구원은 “인터파크의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3% 늘어난 1158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된 49억원을 기록했다”며 “특히 인터파크INT는 공연티켓을 판매하는 ENT부문과 항공권, 호텔예매 등을 하는 투어부문의 고속성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2.4% 늘며 9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김경기 연구원은 “올해 인터파크는 아이마켓코리아에 의한 금융부채평가이익 기저효과로 기타손익이 전년대비 200억원 이상 감소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파크의 실적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경영효율화 노력으로 기타 자회사 손익이 지난해 95억원 적자에서 올해 손익분기점(BEP) 이상으로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또 “영업호조로 인터파크INT의 영업이익이 50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아이마켓코리아의 지분법이익도 92억원에서 130억원으로 30억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지난 4분기 인터파크는 디지털아이디어 자회사의 영업권손상차손 16억원과 자기주식처분에 따른 세금 51억원이 일회성으로 발생해 58억원의 예상치 않던 분기순손실이 났다”며 “그러나 이러한 연말의 일회성 비용은 작년 1분기 세무조사로 지불한 추징세 50억원과 함께 비용의 기저효과로 작용해 올해 당기순이익 개선에는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