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교수, 다케시마 행사 우려 日 언론사 독도자료 발송

2013-02-22 08:30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일본 정부가 잘못하는 것은 언론에서 그 잘못을 지적하여 올바른 여론을 조성해야만 한다. 앞으로 일본 국민들에게 정확한 진실을 전달해 주길 바란다”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가 22일 일본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맞서 일본 주요 신문,방송매체 120여곳에 이같은 내용의 편지를 담은 독도관련 자료를 보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지난주 교토 방문시 우편을 보냈으며 22일 모두 도착했을 것"이라며 "작은 지방도시 시마네현에서 시작된 행사가 점차 커져 나가는 것은 일본내 언론에서 매년 다케시마행사를 지속적으로 보도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3년전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직접 참관했던 서 교수는 올해 차관급 정부 인사가 행사에 참여한 것에 대해 “이미 예상했던 일"이라면서 "이젠 오사카,도쿄 등 주요도시에 점차 퍼질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막기위해 일본 내 언론을 활용하는 방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 세계적인 유력매체의 광고 캠페인을 통해 영토적인 측면으로 접근하기보단 일본의 잘못된 역사관을 널리 알려 세계적인 여론을 조성해 일본 정부를 계속 압박하는 방법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2009년 국내 첫 독도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된 ‘미안하다, 독도야!’를 올해 세계다큐멘터리 영화제에 출품할 계획이며 세계적인 사진작가를 섭외하여 ‘독도 사진전’을 세계 주요도시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8일 독립기념관 내 국내 첫 독도학교 초대교장을 맡은 서 교수는 “독도학교 개교를 통해 우리 국민들 스스로가 독도에 대해 더 잘 알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여 감정적 대응보다는 논리적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