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참깨라면, 1000만개 판매 돌파

2013-02-21 17:21

아주경제 전운 기자= 오뚜기는 참깨라면이 올해 1월까지 1000만개가 판매됐다고 21일 밝혔다.

박스수량으로는 30개입 기준으로 약 40만 박스이다.

이를 길이로 환산할 경우 참깨라면 봉지를 한 줄로 이어 놓으면 약 2400㎞(가로의 길이 20m)로 서울-부산거리(약 390km)를 3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오뚜기 측은 "참깨라면이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기존에 없던 고소함과 얼큰함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라면이기 때문"이라며 "더불어 콘셉트가 명확한 라면이 성공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 예라고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1994년 출시한 오뚜기 ‘참깨라면’은 볶음참깨와 참기름 유성수프가 들어있어 고소하고 얼큰한 맛이 특징이며, 면발에도 참깨분말이 조미돼 고소함을 배가 시켰다.

또 계란블록이 들어 있어 매운맛을 한층 부드럽게 해준다. 스프가 각각 분리 포장돼 있어 선택해서 맛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두 차례 용기면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라면(15%), 육개장(11%)에 이어 참깨라면(10%)이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참깨라면 용기면은 대학생들 사이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해장라면으로 좋다는 평이 많았으며, 봉지면은 부드러우면서 얼큰한 국물 맛에 안주로 좋다는 평이 이어졌다.

참깨라면의 지난해 매출은 봉지면과 용기면 합산 전년대비 110% 가량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