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 I-Tower 준공 및 입주 계기로 조직개편 단행·투자유치에 총력
2013-02-28 12:42
아주경제 이성진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I-Tower 준공과 입주를 계기로 송도에 비해 개발이 더딘 영종과 청라 지구의 개발 활성화 등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한편, GCF(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 이후 탄력이 붙은 외국인 투자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시 경제자유구역청 설치 조례 시행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조직개편을 단행, 오는 25일부터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조직개편에 따라 현재 4본부 2담당관 15개과에서 4본부 1담당관 16개과로 바뀐다.
인천경제청은 송도에 비해 개발이 더딘 영종과 청라지구의 본격 개발 및 투자유치 활성화를 꾀하고, 기능 중심 조직체계에서 지구별 중심으로 정비해 조직 효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신규 행정 수요 증가에 따른 대 시민불편 사항 해소 등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송도사업본부 및 영종청라사업본부, 용유무의개발 사업의 가속화를 위해 용유무의개발과, GCF 사무국 이전 및 I-Tower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재산관리팀, U-city 도시통합운영센터의 관리를 위해 U-운영팀 등이 각각 신설된다.
인천경제청은 또 조직개편을 계기로 내부 역량을 결집, GCF 이후 가속화되고 있는 외국인 투자유치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IFEZ는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고기준으로 20억7000러를 유치하는 사상 최대의 성과를 거뒀고 인천시 전체 유치금액(31억8200달러)의 65.1%를 차지, 인천시 투자유치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올들어서도 지난 1월 한 달 동안 FDI 신고기준으로 5억7200달러가 유치되는 등 외국인 투자유치가 가속화하고 있어 올해 투자유치 목표인 FDI 신고 기준 20억 달러, 도착기준 10억 달러의 목표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4백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27일 준공식을 갖는 I-Tower는 국제도시에 걸맞는 복합청사를 건립해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키고 UN기구 등 국제기구 유치를 통해 IFEZ가 국제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취지 아래 건립됐다.
I-Towr 건립에는 총 18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지하 2층 지상 33층 규모이며 4년6개월여의 공사 끝에 완공됐다. IFEZ는 I-Tower가 준공됨에 따라 내달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현재의 건물에서 I-Tower로 이사키로 했다.
이종철 IFEZ 청장은 “올해는 IFEZ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FEZ로 지정된지 10년이 되는 해여서 무척 뜻깊다”며 “앞으로 탄력을 받고 있는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IFEZ가 동북아 비즈니스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