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레이 안무표절논란…원작자에게 허락받아

2013-02-19 14:39

퍼플레이. 소속사 제공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신인 걸그룹 퍼플레이가 안무 '코브라'의 표절논란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퍼플레이는 안무 일부가 미국의 유명 댄스크루 '아이엠미'의 춤을 표절했다고 지적받았다. 이에 대해 19일 소속사는 "퍼플레이의 안무 일부가 아이엠미의 것을 차용한 것이 맞다"며 "퍼플레이는 이미 사전에 아이엠미측과 협의를 거쳐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기 전에 안무사용에 대해 허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된 안무는 코브라춤으로 댄서들 사이에서도 소화하기 힘든 고난이도의 춤이다. 퍼플레이가 데뷔곡 '사랑하고 기억하고'에서 코브라춤을 선보이게 된 것은 춤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퍼플레이가 춤이라면 자신이 있어 이번에 안무에 코브라춤을 도입하게 됐다. 미국쪽과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혼란이 야기됐다. 아이엠미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논란이 된 댄스크루 아이엠미는 미국 MTV 댄스경연프로그램 '아메리카 베스트 댄스 크루' 시즌6에서 우승을 했다. 이후 리한나, 크리스 브라운, 엘엠파오 등 뮤지션의 댄서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