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에 '화장하는 남자'들이 떴다…이색 신입사원 교육

2013-02-19 09:52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대한항공에 화장하는 남자들이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2013년 대졸공채 신입사원 114명을 대상으로 서울 강서구 공항동에 위치한 객실훈련원에서 ‘서비스 맨으로서 갖춰야 할 이미지 메이킹’강좌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글로벌 명품 항공사의 직원으로서 품격 있는 용모 복장을 갖춰 대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제고하고 직원들의 자긍심도 고취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서비스 직종에 맞는 남녀 화장법과 복장 및 품위 유지 방법, 매너 등을 주제로 3시간에 걸쳐 이론 및 실습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에는 신입 여성직원 대상으로만 진행되었던 메이크업 강의를 남자직원들도 받을 수 있도록 강의를 별도로 구성했다.


세안 및 보습 등 피부손질 법부터 피부톤을 보정하는 커버로션 사용법 등 편안하고 깔끔한 인상을 위한 강의는 남성직원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직원들의 품위 있는 이미지가 회사 이미지 제고와 고객 서비스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신입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해 대 고객 서비스 품질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