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김종훈 장관 내정에 관련주 급등세

2013-02-18 12:07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내정자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김종훈 내정자가 알카텔 루슨트 최고 전략책임자(CSO)이자 연구개발 기관인 벨연구소(Bell Labs)의 사장으로 활동한 점이 부각되면서 대부분 알카텔 루슨트와 관련된 기업이 강세다.

18일 소셜미디어99는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10시5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97%(625원) 오른 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선박 부품 제조업체 소셜미디어99(옛 케이프)는 작년 4월 사업다각화를 목적으로 페이스북 모바일 게임 제작사인 소셜인어스의 지분을 사들였으며 사명도 케이프에서 소셜미디어99로 변경했다. 소셜인어스의 김미영 대표는 루슨트 벨연구소 연구원 출신이다.

키스톤글로벌 또한 상한가로 전 거래일보다 14.96%(270원) 오른 20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스톤글로벌은 정 크리스토퍼영 회장이 미국 루슨트테크놀로지(현 알카텔 루슨트)의 아·태지역 회장을 역임했단 점이 부각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전자인증도 전 거래일보다 10.56% 오르며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전자인증은 지난해 1월 100만 달러의 자본금으로 미국 현지법인인 CrossCert LLC를 설립했다. 이어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벨 연구소 출신의 안성진 부사장과 같은 미국 벨 연구소 출신인 안일수 이사를 채용한 바 있다.

에이스테크, 케이엠더블유는 알카텔 루슨트와 거래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각각 전 거래일보다 11.69%, 7.75% 오르고 있다.

이어 대신정보통신은 지난 2005년 알카텔 루슨트와 통신장비 비즈니스 파트너로 인증 받았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전일 대비 12% 이상 오르고 있으며 웨이브일렉트로도 2011년에 알카텔루슨트사의 공급업체로 선정된 바 있어 2%대 상승폭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