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등생, 2015학년도 고입전형부터 중1 성적도 반영
2013-02-17 12:54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올해 중학교 2학년이 되는 서울지역 학생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15학년도 부터 그동안 제외됐던 중학교 1학년 성적도 고입 전형에 반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2015학년도 고입전형을 위한 중학교 성적산출방법’을 확정·일선 각 학교에 하달했다고 17일 밝혔다.
1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새로 개편된 고입 성적 산출방법은 일반고·특성화고·자율형사립고의 전형에 적용되며 외고·국제고·과학고 등 특목고와 전국 단위 모집 자사고인 하나고의 입학전형 성적산출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우선 교과성적 반영대상 학년은 2·3학년에서 전 학년으로 확대된다. 한 학기에 특정 과목을 몰아서 수업하는 집중이수제가 2011학년도 중1부터 도입된 가운데 특정 과목을 1학년에만 몰아서 편성한 경우 2·3학년 성적만 반영해서는 해당 과목이 내신성적 산출에서 제외된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교과 내신성적 산출방법은 교과별 석차 백분율의 평균값을 내는 대신 교과별 성취도를 평균 평점으로 환산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새 교과 내신성적 산출법은 성취도에 따라 A는 5.0, B는 4.0, C는 3.0, D는 2.0, E는 1.0으로 각각 평점을 부여하고 전과목의 평균평점을 구하는 방식이다. 대학 졸업 평점을 산출하는 방식과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