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LTE 모뎀을 탑재해 별도의 단말기 없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탭북 Z160(왼쪽)을 출시했다. (사진제공=LG전자)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LG전자는 롱텀에볼루션(LTE) 모뎀을 탑재한 탭북 ‘Z160’을 18일부터 선보인다.

17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제품은 LG유플러스의 LTE 모뎀을 내장해 LTE 스마트폰 통화가 가능한 곳이면 어디서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LTE 스마트폰 테더링보다 두배 가량 빠른 속도로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LTE 사용자는 기존의 스마트폰 요금에 월 7000원(부가세 별도)을 추가하면 스마트폰의 남은 데이터를 탭북에서 이용할 수 있다.

LTE 사용자가 아니면 LTE 패드 요금제를 선택하면 된다.

이 제품은 태블릿PC처럼 사용하다가 측면의 오토슬라이딩 버튼을 누르면 화면이 비스듬히 올라가며 키보드가 나와 노트북처럼 타이핑할 수 있다.

인텔 3세대 코어 i3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4GB의 메모리와 120GB의 저장 공간을 제공한다.

윈도8을 탑재한 이 제품은 멀티 터치 기능을 갖췄으며 크기는 286X192mm, 두께는 19.4mm이다.

IPS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화면크기는 11.6형, 무게는 1.25kg이다. 가격은 155만원이다.

노트북 ‘LTE U460’도 함께 출시된다.

권일근 LG전자 IT사업부장은 “탭북에 LTE 무선 통신을 결합해 더 편리하고 빠른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LTE 기능을 탑재한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