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온라인 주민참여체계 구축 시작

2013-02-15 16:09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는 주민자치분야의 선도적인 역할을 지속하고자 전국최초로 온라인 주민참여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최근 2회에 걸쳐 자치도시추진간담회를 개최한바 있는데 2011년도 자치기반 조성, 2012년도 자치체계구축이라는 고양시만의 자치로드맵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었다고 평가하며 2013년의 목표인 체계정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시 주민자치과는 그간 오프라인 중심으로 구성된 참여체계가 성과와 함께 한계가 있다고 보고 이를 극복하고자 온라인 참여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온라인참여체계는 온라인 정책자문, 자치조직 활동공간, 정보획득 및 네트워킹 등 3가지 영역으로 구축되는데 홈페이지를 주매체로하고 SNS와 모바일을 보조매체로 하여 운영된다.

각 영역은 쌍방향 소통의 공간, 자치조직 활동의 허브 공간, 정보 집적과 타 자치조직과의 연계공간으로 운영되며 유기적으로 서로 연결되어 시너지효과를 창출한다.

시민 의견수렴을 위한 온라인 공간과 동 주민자치위원회 홈페이지 등은 이미 타 시군에도 선례가 있으나 이번에 고양시에서 추진하는 모든 자치조직을 온라인으로 흡수하고 쌍방향 소통의 공간과 연계하는 방식은 새로운 시도다.

또한 한정된 자치조직 외에 다른 자치조직들을 발굴하고 접점을 마련하고자 하는 방안은 고양시 자치의 폭을 획기적으로 넓힐 시도로 주목 받고 있다.

이양천 주민자치과장은 “온라인 주민참여체계가 구성되어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우리는 자치정보의 데이터베이스, 쌍방향 의견토론의 공간, 자치조직간 네트워킹이라는 자치분야의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며 “오프라인과 온라인 주민참여체계가 서로 보완하며 발전한다면 고양시 주민자치는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