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홈쇼핑 "잘 지은 이름 하나로 매출 쑥쑥"
2013-02-15 10:32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홈쇼핑업체들이 독특한 상품명을 통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15일 NS홈쇼핑에 따르면 캐치맙·세제혁명 이젠드라이·광동 살빼면 등 독특한 상품명이 화제다. 이 제품들은 이름만 들어도 어떤 상품인지 알 수 있어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는 추세다.
NS홈쇼핑 측은 "홈쇼핑의 경우 백화점·마트 등 다른 유통 채널과 달리 상품을 오랫동안 보고 구입할 수 없다"며 "1시간 안팎의 제한된 방송 시간 내에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상품의 특성을 부각시켜야 하기 때문에 독특한 상품명이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즉, 자극적이고 재밌는 이름을 통해 소비자들의 흥미를 높여 시청률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이에 MD가 직접 상품 개발에 참여해 상품명 또는 별명을 짓기도 한다.
오는 16일 오전 9시30분 선보이는 캐치맙은 잡다는 뜻의 '캐치(Catch)'와 대걸레를 의미하는 '맙(Mop)'의 합성어다.
NS홈쇼핑 관계자는 "하루에도 수 많은 상품들이 홈쇼핑 방송에 노출되다 보니 고객의 관심을 유도하고 인상 깊게 기억시키기 위해 독특한 상품 네이밍 트렌드가 생겨났다"며 "상품의 특성을 잘 설명해주는 만큼 상품명에도 주의 깊게 관심을 기울인다면 상품 선택에 보다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