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당선인 “북핵 도발, 전세계 적으로 돌리는 것”

2013-02-14 17:45

아주경제 유지승 기자=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북한의 핵 도발은 전세계를 적으로 돌리는 것이며 이를 통해 북한이 얻을 것이 없다는 점을 인식하도록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30분 간 통의동 집무실에서 한일국제포럼 참석차 방한한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전 일본 중의원 의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조윤선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다.

조 대변인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새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인 한반도신뢰프로세스와 관련해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보여줄때 만이 이 프로세스가 진전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도발하면 협상하고 보상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이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는 데 긴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