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설 연휴 인기품목은?
2013-02-13 17:10
주요 소셜커머스 설 기획전 매출 상위 5개 상품. |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소셜커머스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설 선물은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세트 등 실속 있는 저가 제품으로 나타났다.
13일 주요 소셜커머스 업체들에 따르면 설 연휴를 앞두고 지난 2~4주간 설 기획전을 진행한 결과 부모님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았던 1~2만 원대의 건강기능식품과 높은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저가 화장품 세트도 많은 소비자들이 찾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3일까지 ‘설프라이즈’란 이름으로 설 기획전을 진행한 티켓몬스터에서는 행사 기간 동안 화장품 ‘마녀공장 새해 선물세트’가 7176개가 판매되며 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티몬 관계자는 “두 제품은 값비싼 수입 화장품과 동일한 성분으로 만들어졌지만 가격은 훨씬 저렴해 젊은 여성들이 많이 찾았다”고 말했다.
티몬은 지난해 설 기획전에 비해 거래액 기준 39%의 성장을 기록했다.
산삼배양근·도라지 진액 등으로 구성된 ‘종근당 새해선물 기획전(2만9500원~3만9500원)’에서 1만2300개가 판매돼 4억8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1위를 기록했다.
1만5000원~3만5000원대의 ‘비타민 선물세트’는 1만6000개가 팔려 2억8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설 선물용 엔프라니 화장품과 아모레퍼시픽 설맞이 선물세트도 각각 2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뒤를 이어 저렴한 화장품 세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위메이크프라이스에서는 홍삼 선물세트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매출 상위 15개 제품 중 홍삼선물세트가 6개를 차지하며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홍삼 외에도 건강관련 상품 중 진액류 상품이 판매수량 순위에서 상위권을 휩쓸며 부모님 선물용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위메프는 이 같은 매출 신장에 힘입어 지난해 추석 기획전에 비해 거래액 기준 257%의 성장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