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물영상의학센터, 지멘스 헬스케어 첨단MRI 도입

2013-02-13 11:32

지멘스 헬스케어 '아그네톰 에센자 1.5T'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지멘스의 한국법인 헬스케어 부문은 한국동물영상의학센터에 지멘스 헬스케어의 첨단 자기공명영상 장비(MRI) ‘마그네톰 에센자 1.5T’를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마그네톰 에센자 1.5T는 연부조직 사이의 표현력 및 대조도가 높아 뇌·척수 등의 신경계 진단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짧은 검사 및 마취시간, 높은 해상도 등이 특징이다.

MRI 장비는 자기장을 이용해 신체 단층에 대한 정보를 영상화 하는 장치로 마그네톰 에센자 1.5T는 영구자석 타입에서 검사가 힘들었던 관절, 인대 그리고 뇌혈관 질환도 진단 가능하다.

모든 동물영상의학검사에서 전신 마취 및 모니터링이 필요한데, 영구자석 타입 보다 검사시간을 50% 이상 단축시켜 체중이 적은 동물의 검사 중 체온저하와 마취의 위험성도 낮췄다.

최신 영상의학장비를 갖춘 한국동물영상의학센터(KAMIC)는 영상진단 전공 수의사가 외부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 및 일반동물병원으로부터 의뢰 받아 검사와 판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센터는 사람과는 달리 통증을 설명하지 못하는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질환을 보다 정확히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 방향을 제시해 수의임상분야에 긍정적으로 기대했다.

박현구 지멘스 헬스케어 대표는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영상의학장비 시장을 선도하는 지멘스 헬스케어가 수의학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며 “신규 장비 도입과 함께 한국동물영상의학센터가 수의임상 분야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